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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 ## 전남 곡성군은 아직까지도 개발의 손이 크게 닿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광보다는 휴양을 위해 많이 찾는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곡성의 대표 관광지. 1 0여 년 전 전라선 복선 공사를 하면서 옛 곡성역에는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되었다. 대신 이곳에서는 섬진강을 돌아보는 관광용 증기기관차를 운행해 ‘섬진강 기차마을’이 생긴 것이다. 벚꽃이 날리는 봄에 기관차를 타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섬진강 근처에 사는 아낙들은 은어를 가리켜 ‘서울 아가씨’라고 부른다. 몸은 날씬한 은빛이고 입술은 연지를 바른 것처럼 불그스름하기 때문인데, 이 별명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은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마을 근처 사내들은 이때를 .. 더보기
## 고흥 ## 전라남도 고흥군은 고흥반도와 21개 유인도, 154개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팔영산, 소록도, 나로도와 금탑사의 비자나무 숲이 유명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외나로도에는 우주센터가 들어서 나로호 발사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사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섬, 소록도는 고흥반도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매우 가까우며 아름다운 해안 절경, 역사적인 기념물 등을 돌아볼 수 있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철 내내 바닷장어를 잡으며 살아가는 고흥 도화면 발포리 마을 옆의 야트막한 동영산 봉우리에는 낡은 비석 하나가 우뚝 서 있는데, 여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진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발포리에는 매년 흉년이 계속되었고 전염병까지 돌아 마을 사람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보기
영동 비단강숲마을 충북 영동은 금강산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이며, 소백산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는 곳이다. 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감, 포도, 사과, 배 등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무려 20여m에 이르는 물줄기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려 여름에 찾기 제격이다. 예로부터 난계 박연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들이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영동에는 금강의 본래 이름을 따서 지은 비단강숲마을이 있다. 비단금자를 쓰기 때문에 금강은 옛날엔 비단강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숲의 머리쪽이 되는 수두리를 본따서 숲마을. 비단강 숲마을이라는 어여쁜 이름이 탄생한 것. 마을 한가운데는 비단강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