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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경상남도

## 하동, 통영 ## - 경남 백의 종군로....


경남지역 백의종군로는 하동(5월26일)~산청(6월1일)~합천(6월2일)~산청(7월19일)~사천(7월22일)~하동(7월23일)~진주(7월27일)~하동(8월3일)에 이르는 161.5㎞.

이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선정한 백의종군로는 하동 고전면 하동읍성에서

산청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이르는 구간 중 산길 18㎞이다.



경남지역 백의종군로의 출발점인 하동 화개장터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온갖 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시골장.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의 무대인 화개장은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열리지만 장날보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더 붐빈다.

초가지붕이 멋스런 장옥은 재첩국이나 장터국밥을 파는 음식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등장하는 악양면 평사리는 최참판댁과 드라마 ‘토지’의 장터 세트장으로 유명하다.

노송 두 그루가 지키고 있는 악양들판은 ‘박경리 토지길’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산청 남사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001번 지방도를 타고 7㎞ 정도 달리면 단속사지. 남사삼거리에서 직진해 11㎞ 정도

덕천강을 거슬러 오르면 남명매로 유명한 덕산 산천재가 나온다.

산천재 주변에는 남명 선생 묘소, 덕천서원, 세심정, 남명기념관 등이 모여 있다.

성철스님 생가와 문익점의 목면시배유지도 볼거리.


통영 산양읍에 위치한 거북선문화재연구소(055-648-7977)에서는 거북선모형 조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0여개의 부품으로 거북선을 조립하는데 하루가 걸린다. 체험비는 점심식사를 포함해 8만원. 폐교를 리모델링한 연구소는 청마 유치환이 다녔던 하양초등학교 분교로 월요일은 휴무.


== 하동의 별미는 뽀얀 국물이 구수한 재첩국.  ==

섬진강에서 채취하는 재첩은 맛이 좋기로 소문났다. 재첩국과 함께 섬진강 참게를 숙성시킨 참게장과 수박향 그윽한 은어 요리도 하동을 대표하는 음식. 하동읍내 동흥식당(055-884-2257)과 여여식당(055-884-0080)은 재첩국과 재첩회로 유명하다.

‘이순신밥상’은 경남도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을 비롯해 조선 수군들이 먹었던 음식을 난중일기 등 문헌을 바탕으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의 고증을 거쳐 복원한 77종의 음식.

통영시 통영법원 앞에 위치한 이순신밥상통선재(055-645-6336)에서 통제사밥상(예약 필수), 이순신밥상, 장국밥, 통영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경남도가 마산대학 막걸리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막걸리 ‘조선수군주(酒)’도 곧 시판될 예정이다.

산청 남사예담촌에는 사양정사(055-972-7107)를 비롯해 민박이 가능한 고가옥이 몇 곳 있다.

마당이 넓은 사양정사의 숙박료는 1인 기준 1만원으로 5개의 방이 있다.

비록 고가옥이지만 화장실 등은 수세식으로 개조해 하룻밤 묵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밖에도 중산리계곡과 대원사계곡 등에는 전망 좋은 펜션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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